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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1분기 대출 문턱 낮춘다

 

[FETV=권지현 기자] 국내 은행들이 올해 1분기(1∼3월)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문턱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3일 공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보면 국내 은행의 올 1분기 대출태도 지수는 5로, 전 분기(-6)보다 11포인트(p) 올라 '완화'로 돌아섰다. 가계주택 대출태도지수의 경우 지난해 4분기 -14에서 올 1분기 3으로 급상승했다. 이 밖에 대기업 대출태도지수는 작년  4분기 -6에서 올 1분기 8로, 중소기업은 같은 기간 0에서 6으로 각각 수치가 올랐다.

 

가계대출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출행태 서베이는 국내 204개 금융회사의 여신업무 총괄 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것이다. 0을 기준으로 0보다 높으면 대출 문턱을 낮추겠다고 답한 금융사가 많고, 0보다 낮은 마이너스(-)가 나오면 대출 문턱을 높이겠다고 답한 금융사가 많다는 뜻이다.

 

국내 은행이 예상한 1분기 신용위험지수는 31로 지난해 4분기와 같았다. 지수가 양(+)이면 신용위험과 대출수요 증가(신용위험·대출수요) 또는 완화(대출태도)라고 답한 금융기관이 반대 경우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신용위험지수 변화를 대출 주체별로 보면, 대기업(6)이 전 분기(3)보다 더 높아졌고 가계(28)는 3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신용위험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중소기업(28)의 경우 지수에 변화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