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오는 19일부터 다양한 핀테크사의 플랫폼을 통해 자동차보험을 비롯한 온라인 보험상품을 비교하고 가장 적합한 상품을 추천받아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 회의실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 준비 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는 혁심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11개 핀테크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사의 온라인 보험상품을 비교 및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해당 핀테크사는 엔에이치엔페이코, 비바리퍼블리카, 에스케이플래닛,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헥토데이터, 네이버파이낸셜, 핀다, 쿠콘, 핀크, 해빗팩토리다.

서비스는 19일 오전 9시 자동차보험과 용종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부터 시작된다.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는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 등 7개 핀테크사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0개 손해보험사가 참여한다.

용종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쿠콘과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NH농협생명,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등 5개 생명보험사가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각 핀테크사의 플랫폼에 접속해 최저 보험료, 최대 보장 범위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 또 맞춤형 상품을 추천받고 관련 특약에 대한 정보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 상품은 연내 실손의료보험, 저축성보험, 여행자보험, 펫보험, 신용보험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서비스 운영 기간 이용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모집시장과 소비자 보호, 공정경쟁 영향을 분석해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보험상품을 일상생활과 밀접하지만 정보 비대칭성이 높아 소비자가 체감하는 서비스 효용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핀테크업계와 보험업계는 ‘소비자를 위한 혁신’ 관점에서 ‘원팀(One team)’이라는 생각으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