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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태영 채권단 지원 폭넓게 고려"

 

[FETV=권지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 추진과 관련해 "채무자 측이 회사를 살리려는 의지가 확인될 경우 채무자의 직접 채무뿐만 아니라 직간접 채무, 이해관계자에 대한 지원 등도 폭넓게 고려하는 것이 워크아웃 본래 취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 금감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7개 금융지주(KB·신한·농협·우리·하나·한국투자·메리츠) 회장 및 산업은행 회장, 기업은행장과 함께 '2024년 신년 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그룹 내 일부 계열사의 워크아웃 과정에서 모회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의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피할 수 있도록, 워크아웃 신청기업뿐만 아니라 모기업 등 연관회사의 유동성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독당국도 채무자와 채권단 합의에 기초한 워크아웃 추진을 뒷받침하면서 복잡한 이해관계가 원활히 조정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율 역할을 다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워크아웃 기본 취지에 따른 채권단 의사결정에 대해서는 감독당국도 비조치의견서 발급 등을 통해 담당자 사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