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명진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4일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하드코어 MMORPG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이하 롬)’의 한국, 대만 공동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동시 서비스를 준비 중인 만큼 글로벌 이용자들을 겨냥해 한국과 대만에서 공동으로 개최됐으며, 쇼케이스 진행 상황이 실시간으로 동시 송출됐다.
레드랩게임즈는 2021년 9월 출범한 MMORPG 전문 개발사이다. 게임업계 20년 이상의 경력과 전작인 ‘에오스 레드’의 국내/외 직접 서비스를 통해 함께 성공경험을 보유한 핵심 인력들이 모여있다. 2022년 7월에는 카카오게임즈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 자리에는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신현근 레드랩게임즈 대표를 비롯해 레드랩게임즈의 최광태 테크니컬 디렉터, 정석우 사업팀장, 카카오게임즈의 김상구 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롬의 PD를 담당하고 있는 신현근 대표는 직접 ‘롬’의 게임 특징을 소개하였으며, 대규모 전장의 분위기와 치열한 전투를 엿볼 수 있는 게임 플레이 영상과 프로모션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신 대표는 롬을 통해 클래식 RPG에서 느낄 수 있었던 아이템의 획득과 거래, 성장과 협동의 재미를 최대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글로벌 원빌드 통합 서비스를 통해 지역 간 경계가 없는 글로벌 통합 전장의 구현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전략적 점령방식의 영지전과 대규모 공성전, 크로스월드 기반의 군주전 등 다양한 전장 콘텐츠가 롬의 주요 콘텐츠다. 특히 타 경쟁작들보다 전략적이고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충돌 기반의 쿼터뷰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저사양 기기 최적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모바일과 PC 환경의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한다.
롬은 정통 하드코어 MMORPG로서 자유로운 PK가 가능하며, 이에 따른 보상과 대가를 명확하게 전달해주는 한 단계 높은 수준의 PK 시스템을 지원한다. 또한 클래식 RPG의 재미 중 하나인 자유도 높은 거래 경제를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레드랩게임즈는 운영 면에서도 공정하고 투명함을 지키기 위해 매월 PD 브리핑을 통해 이슈와 개발 방향을 상세하고 설명할 예정이다. 이에 거시적 관점의 운영을 위해 이용자 아이템의 가치 보호를 위한 단일서버 방식의 보수적인 서버 증설 정책, 매크로와 작업장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인플레이션 방지 시스템 등을 준비했다.
여기에 정통 MMORPG의 핵심을 구현한다는 게임의 방향성과 동일하게 BM 구조도 ‘단순함’과 ‘항상성’을 유지하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BM의 방향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명확하고 단순한 상점과 상품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는 오는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롬의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올해 1분기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롬의 성공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양사 간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MMORPG 장르 및 글로벌 시장에 대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마케팅 및 플랫폼 등을 지원하며, 레드랩게임즈는 개발, 운영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게임 서비스를 담당한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는 전문적인 분업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사업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레드랩게임즈는 다년간의 개발력과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롬이 글로벌에서 성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성원 부탁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현근 레드랩게임즈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2024년은 게임업계에 있어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작은 게임회사가 이용자와 공생하는 해법을 찾아가는 길에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