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허지현 기자] 오래 전부터 로봇 개발은 세계인들의 관심사중 하나였다. 시간이 지나고 미래 기술력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은 로봇에 대한 개발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다. 업무현장에서 일을 도와주는 WORK로봇뿐 아니라 가정에서 청소·요리 등 가사일까지 쉽게 도울 수 있도록 가사로봇까지 다양한 로봇이 선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많은 진화를 거쳐온 로봇 기술은 그동안 미래 주력 키워드와 핵심 테마로 주목 받아 왔다. 올해는 인공지능(AI)와 결합돼 한층 더 높은 기술력을 발휘하고 주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인간과 로봇이 함께 교감하고,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미래가 더욱 가까워질 전망이다.
'로봇'은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인공지능(AI) 로봇 기술을 이용해 생활 속 인간의 수고로움을 최소화해 자유로움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래를 대표할 2024 비전으로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AI를 반영한 로봇청소기 등 청소기 신제품과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 비스포크 냉장고 등 푸드 생태계를 전면에 내세운다.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는 먼저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청소기 한 대로 수행하는 겸용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건습식 겸용 로봇청소기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제품은 물걸레의 냄새와 세균 번식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물걸레 살균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물세척·스팀 살균·열풍 건조의 3단계 물걸레 자동 세척 시스템을 적용했다.
AI 기반으로 로봇청소기의 핵심 기능인 '사물 인식'과 '주행성능'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AI 바닥 감지’ 기능으로 마룻바닥과 카펫을 구분해 바닥 재질에 따라 맞춤 청소가 가능하며 ‘AI 사물 인식’으로 3D센서와 사물인식 카메라를 적용해 약 1cm 높이의 작은 장애물뿐 아니라 스마트폰 케이블, 반려동물 배변 패드 등 더 다양한 사물을 인식하고 회피해 AI가 더 똑똑해졌다는 평가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강력한 흡입력은 기본, 청정스테이션과 AI 기능 등으로 혁신을 거듭하며 청소기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AI 기술을 더욱 고도화한 똑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한층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청소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가사생활도우미 스마트홈 AI에이전트 등 보다 진화된 인공지능이 만드는 미래의 스마트홈을 선보인다. 다양한 센서로 생활을 데이터화하고 고객의 말과 행동은 물론 감정까지도 감지해 고객이 필요한 것을 먼저 알아내 솔루션을 제안한다.
우선 생활가전 사업의 목표인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 실현을 가속할 ‘스마트홈 AI(인공지능) 에이전트’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스마트홈 허브를 포함해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는 만능 가사생활도우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스마트 생활의 가치를 높인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고도화된 로봇 및 AI 기술이 적용돼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 주행 기술을 통해 집안 곳곳을 자유롭게 이동한다. 음성·음향·이미지 인식 등을 접목한 멀티모달 센싱과 첨단 인공지능 프로세스를 토대로 사용자의 상황과 상태를 정교하게 인지하고 능동 소통한다.
이 제품은 스스로 이동 가능한 미래형 스마트홈 허브로서 가전 및 IoT 기기를 편리하게 연결, 제품에 탑재된 카메라, 스피커, 다양한 홈 모니터링 센서는 집안 곳곳의 실시간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전 제어에 도움을 준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LG전자가 가사 해방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혁신 기술을 통해 낳은 결과물"이라며 "고객이 더 스마트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가전·전자 업계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양사의 '가사도우미' 로봇 개발 경쟁은 해마다 열기를 더하고 있다. 두 기업은 미래 스마트홈 기술을 통해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한 것을 먼저 알아내 솔루션을 제안하는 형태의 AI 산업을 더욱 진화시킬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로 고도화된 핵심 기술들을 통해 하드웨어 뿐만아니라 소프트웨어가 연동된 기술력이 선보여지고 있다”며 "그 중 대표적인 결합 제품인 로봇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홈, AI 활용 가전 등이 트렌드로 떠오르며 다양한 솔루션이 제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성형 AI가 로봇과 결합돼 미래 산업과 일상에 더욱 큰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를 발전시키고, 큰 기술력을 앞세워 꿈꾸왔던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