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왼쪽 네번째)이 2일 오전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2023년 KB스타상'을 수상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KB금융그룹] ](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101/art_17041552663082_e4adbc.jpg)
[FETV=권지현 기자] "기존의 방법이 '경쟁과 생존'이었다면, 이제는 '상생과 공존'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2일 오전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방법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먼저 "2023년은 사업라인별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며 기초체력을 튼튼히 했고, 자산, 고객 수, 이익 등 주요 성과 기준으로 명실상부 국내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면서 지난 한 해를 돌아봤다.
이어 "보다 더 큰 꿈을 위해서는 우리가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할 줄 알아야 한다"며 부의 양극화로 사회 곳곳에 취약계층이 확대돼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점을 언급했다.
양 회장은 "KB가 흔들림 없는 강자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방법의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구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하는 경영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는 KB ▲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줄 수 있는 회사 ▲주주에게 보답할 수 있는 경영 등 4가지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핵심 사업영역을 강화함과 동시에 미래사업에 대한 담대한 도전을 이어나가는 전략을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은행뿐 아니라 비은행 계열사의 선두권 도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투자운용·WM(자산관리)·보험·글로벌 4대 영역에서도 고객과 시장의 신뢰 또한 한층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양 회장은 "KB라는 브랜드가 사회, 고객, 직원, 주주 모두의 마음속에 긍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우리 앞에 많은 어려움들이 놓여있지만 '함께라는 가치'를 믿고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나가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