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그룹 로고. [사진=bhc그룹 제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231252/art_17036411925204_00e6c7.jpg)
[FETV=박지수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는 오는 29일부터 치킨 메뉴를 비롯한 85개 제품 권장 소비자가격을 평균 12.4%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bhc의 가격 인상은 2021년 12월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bhc의 대표 메뉴인 ‘뿌링클’은 1만8000원에서 3000원 오른 2만1000원에 판다. ‘후라이드치킨’과 ‘골드킹’은 1만7000원에서 2만원, ‘바삭클’은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오른다.
‘맛초킹’, ‘양념치킨’ 등도 3000원 올라 각 2만10000원에 판매되며, 부분육 메뉴는 품목별로 1000원~3000원가량 가격이 오른다. bhc치킨 가격은 현재 1만7000원~1만8000원대로 이번 가격 조정을 통해 2만원~2만1000원대가 된다.
bhc 관계자는 “주문 중개 수수료 및 배달 대행 수수료,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지속되는 원부자재 가격의 인상 등으로 악화된 가맹점 수익 개선을 위해 부득이하게 가격 조정에 나선다”고 가격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소비자 판매가 조정과 더불어 가맹점 원부자재 공급가도 일부 인상된다. 품목에 따라 평균 8.8% 수준 인상되며, bhc치킨 가맹본부는 점주들의 주문 중개 수수료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초기 2개월간 지원금을 책정해 놓은 상태다.
bhc치킨 관계자는 “그동안 가맹점 수익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과정에서 가맹본부는 공급사의 80여개 원부자재 가격 인상분 352억원에 대해 자체 부담하고 상생지원금 100억원 출연하는 등 가맹점의 부담을 줄이고자 했으나 한계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