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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뉴스


카페 디저트39 리유저블 텀블러, 재사용 200만회 돌파

 

[FETV=장명희 기자] 최근 환경문제로 인한 기후변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탄소 중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인 빌게이츠 역시 기후 재앙을 피하는 방법으로 탄소배출 제로화를 언급했을 정도로 탄소 배출 문제는 모든 인류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되었다.

 

이에 따라 국내 유명 대기업과 카페 프랜차이즈 디저트39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디저트39는 2019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음료를 리유저블 텀블러에 제공하고 있다. 국가 공인 종합시험 검사기관 KOTITI에서 검증된 환경 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 텀블러로, 일회용컵 보다 단가가 높은 리유저블 텀블러를 고집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점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본사에서는 아메리카노 노마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와 커피 원두 작황 악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원두 값이 폭등했을 때도 할인율을 그대로 적용해 가맹점주와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디저트39 본사는 카페 프랜차이즈 특성상 이익이 가장 높은 아메리카노 수익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원두 가격을 30~50% 인하된 가격으로 제공하면서 점주들도 ESG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평소 소비자들은 일회용 플라스틱에 담긴 음료를 구매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환경 오염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리유저블 컵을 제공되는 음료를 구매하면 자연스럽게 재사용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1회용품 사용을 줄여 고객도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실제로 디저트39의 리유저블 텀블러는 현재까지 약 200만번 이상 사용되었으며, 이 정도 추이라면 2027년까지 약 8,800만번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탄소중립을 목표로 도시유전과 MOU를 체결했다. 해당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리유저블 텀블러를 도시 에너지로 재생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으로, 화학적 분해 과정을 적용해 유해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지금과 같은 사용 속도라면, 디저트39는 2027년에 탄소절감률 78%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적극적으로 탄소중립을 이루고자 2022년부터는 자사 내 IT부서를 신설하고 집중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추후 리유저블 텀블러에 고유 QR을 삽입하여 해당 텀블러의 재사용 주기를 추적하고, 이를 자사앱과 연동하여 고객이 환경을 지키고 있는 것을 인지하게 하여 환경을 보호하는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