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지수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올해 11월 말까지 판매된 상품들을 집계한 결과 채소류가 총 4000만개 판매되면서 판매량 1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매일 1초에 1.38개씩 팔린 셈이다.
컬리는 올해 채솟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못난이 채소들을 모아 기존 상품 대비 30%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제각각’을 출시하는 등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채소를 공급했다.
판매량 2위는 가정간편식(HMR)이다. 특히 ‘사미헌 갈비탕’은 90만개가 넘게 팔리면서 지난해에 이어 HMR 카테고리 중 1위를 차지했다. ‘두 마리 99치킨’, ‘99핫도그’ 등 판매가 9900원의 컬리 99시리즈는 56만개가 팔렸다.
반찬 카테고리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컬리는 외식 물가 부담으로 집밥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반찬류의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단일 상품 판매량 상위 10개 품목에는 KF365, 컬리스 등 컬리 자체 브랜드(PB) 상품 7개가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이 팔린 단일 제품은 연세우유와 손잡고 내놓은 마켓컬리 전용목장우유로 400만개가 팔렸다.
한편 컬리는 올 한 해 많은 사랑을 받은 상품들을 모아 오는 21일까지 ‘2023 연말결산 기획전’을 열고, 1300여 상품을 최대 72% 할인된 가격에 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