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항공가. [사진=제주항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231250/art_17022708827678_154841.jpg)
[FETV=김창수 기자] 제주항공이 내년도 여행 트렌드 키워드로 ‘S.O.F.T’를 제언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11월30일부터 12월5일까지 6일간 자사 SNS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3010명의 응답을 분석해 이와 같은 4가지 여행 트렌드를 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S.O.F.T’는 짧은 기간 내 가까운 곳으로 언제든 자유롭게 여행을 떠난다는 의미를 담은 키워드다. ▷짧은 이동 거리·여행 일정(Short) ▷자주 떠나는 여행(Often) ▷언제든 자유롭게(Free) ▷여행을 부르는 계기(Trigger)의 약자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내년 해외 여행을 떠난다고 답변한 전체 응답자 중 71.3%는 5일 이내의 짧은 여행을 선호한다고 했고 58%는 ‘2회 이상 해외로 떠날 것’이라고 했다.
또 설문 전체 응답자 3010명 중 93.3%인 2809명은 ‘내년에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선호 여행지로는 복수 응답을 포함해 일본이 전체 5280건 중 28.9%인 1526건으로 가장 높았고 필리핀·베트남·라오스 등 동남아 지역이 1302건(24.6%)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제주항공은 이번 분석을 통해 취미를 계기로 여행을 떠나고 관심사를 위해 비용 마다하지 하는 여행 형태가 전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여행 방식의 확산이 '해외여행은 언제든 쉽게 떠날 수 있다'는 인식으로 이어진다고 내다봤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경기 침체 전망과 물가, 환율 등의 부담으로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짧게, 자주 떠나는 여행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단거리 노선 위주의 선제적이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합리적인 항공권 가격과 편리한 스케줄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