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JEC 아시아 2018'에 참가해 차량용 탄소복합소재를 선보인다. 사진은 SK케미칼의 JEC 아시아 2018 국제 복합재료 전시회 전시부스. [SK케미칼 제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146/art_15420848944391_d85fed.jpg)
[FETV=정해균 기자] SK케미칼이 탄소복합소재로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다.
SK케미칼은 14∼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JEC 아시아 2018 국제 복합재료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SK케미칼이 대표 제품으로 전시하는 '압축성형용 급속경화 프리프레그(PCM)'는 기존 일반 프리프레그를 성형 가공할 경우 1시간 이상 경화시간이 소요되던 것을 3분 이내로 단축시켰다. '차량 경량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대량 생산'이 요구되는 자동차 부품 생산 공정에도 적합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SK케미칼은 이밖에 자동차 도어, 라디에이터 그릴, 리어 스키드, 루프레일, 리프 스프링, 프로펠러 샤프트, 디퓨저 등 SK케미칼의 프리프레그가 적용된 7종의 자동차 부품을 전시한다. SK케미칼이 소개하는 자동차 부품은 컨셉트카가 아닌 일부 양산 차량에 적용돼 국내외 여러 참가 업체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자동차 도어는 럭셔리 전기 스포츠카인 치엔투 K50에 적용되고 있고 제품이다. 또 라디에이터 그릴과 리어 스키드도 최근 국내 대형 세단의 커스터마이징 부품으로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소재 외에 풍력발전용 소재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세계적 인증기관인 DNV-GL로부터 풍력발전용 소재 인증을 획득한 프리프레그를 풍력용 대형 구조물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프리프레그스파캡도 서남해 해상풍력단지에 건설중인 풍력 발전기용 블레이드에 공급되고 있다.
인원철 SK케미칼 복합소재 본부장(상무)은 "소재 경량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복합소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가능한 소재를 전시해 회사의 복합소재 연구개발 기술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