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 사업 선정을 놓고 한판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곳은 향후 1000가구 정도가 들어설 대규모 재건축 단지다 보니 양사가 최종 시공사 선정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안산 주공6단지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676-2번지로 현재 590가구, 최고 5층 아파트 17개동인데
향후 재건축 이후 약 1000가구(7개동, 38층)의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된다. 특히 대우건설은 올해 처음 이곳에 재건축 사업 수주에 뛰어들었다. 대우건설은 36년만의 안산 동반자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대우는 푸르지오 브랜드를 앞세워 이 단지의 이름을 포레스트(숲 의미)와 플래티넘(백금)을 합친 <푸르지오 포레티넘>으로 제안했다. 해당 단지를 숲이라는 단어와 럭셔리 느낌의 단어인 플래티넘을 합쳐 단지를 만들겠다는 PR(홍보)을 하고 있는 셈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입주예정자에게 부담을 최대한 낮추는 복지형 프리미엄을 내세우고 있다. 더샵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분양가를 올려받아 개발이익 급등할 경우 개발이익을 보전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아울러 시공사 선정부터 준공까지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및 추가이주비 전액을 포스코이앤씨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착공 후 17개월까지 공사비를 받지 않겠다는 공사비 유예제도도 제안했다.
현재 양 사는 안산에서 오랜 기간 인허가, 시공, 준공 경험을 바탕으로 수많은 명품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