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대우전자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대우전자 제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146/art_15420717256855_54321e.jpg)
[FETV=정해균 기자] 대우전자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 기간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2만3000대를 판매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 광군제 기간 하루 동안 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동닷컴', 중국 최대 디지털 전자제품 쇼핑몰 '수닝' 등을 통해 판매된 미니는 17시간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1분에 16대, 4초에 1대 꼴로 팔린 셈으로, 한 달 판매량의 5배에 버금가는 매출을 올렸다.
지난 2014년부터 미니 광군제 마케팅을 진행한 대우전자는 첫해 1200대를 시작으로 매년 판매 대수를 빠르게 늘려왔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알리바바 플랫폼을 활용,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채용한 중국향 제품 및 3.5kg 용량에 건조기능을 추가한 신제품 등을 출시해 5년만에 광군제 누적판매 8만대를 넘어섰다.
미니는 세탁용량이 3㎏으로 두께 30.2㎝의 초소형 제품이다. 벽면 설치가 가능해 별도의 거치 공간을 차지하지 않은 공간 효율성과 함께 허리를 굽히지 않고 세탁물을 넣고 꺼낼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우전자는 이번 광군제 기간에 1인 가구 소비자들을 겨냥해 미니뿐만 아니라 복고풍 디자인을 적용한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 등 전략제품을 선보여 8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기도 했다.
대우전자는 관계자는 “현지 1인가구를 겨냥해 전략적으로 출시한 대우전자 미니 가전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관심과 인기가 이어지면서 이번 판매 신기록을 달성하게 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복고풍 디자인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등 전략 제품을 앞세워 중국 싱글족 시장 공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