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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오비맥주, 발포주 ‘필굿’ 일부 제품 가격 인하

[FETV=박지수 기자] 오비맥주가 발포주 ‘필굿’의 일부제품 가격을 내린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오는 20일부터 편의점용 1.6리터(ℓ) 페트병 제품 가격을 기존 4300원에서 4000원으로 300원(약 7%) 내리기로 결정했다. 필굿은 2019년에 출시된 오비맥주의 발포맥주 브랜드다.

 

맥주와 비슷한 맛을 내면서도 가격은 싼 발포주는 맥아 함량이 10% 미만인 주류로 주세법상 기타주류로 분류된다. 기타주류는 맥주에 비해 세금이 적어 상대적으로 저렴 가격에 판매된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달 카스, 한맥 등 주요 브랜드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6.9% 인상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 역시 이달 9일부로 ‘테라’와 ‘켈리’ 공장 출고가를 평균 6.8% 올리는 등 최근 주류 가격이 오름 추세인가운데 소비자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완화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필굿은 오비맥주에서도 가성비를 강조한 제품”이라면서 “맥주가격이 오르는 시기에 소비자들의 부담을 완화시키고자 가성비 제품의 장점을 살리고자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