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장명희 기자] 뮤즈블라썸(대표 조은선)가 창작자를 위한 ‘오디오디펜스(Audio Defence)’를 개발하고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오디오디펜스는 오디오 워터마크 솔루션으로 음원에 들리지 않는 메시지를 삽입해 오디오 파일을 안전하게 공유, 전달, 배포하고 사후 추적 검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운드 분야 믹싱 마스터링 기술과 암호 양자화 기술이 융합된 워터마킹 특허 출원 기술이 포함돼 있다.
사용자가 로그인 후 오디오 파일을 업로드하고 수신자 정보를 입력하면 파일이 워터마크와 함께 안전하게 전송되는 원리다. 모든 메시지에는 저작자, 음원 수신자 정보 등 메타 정보와 소유자의 디지털 서명이 암호화돼 더 강한 보안성이 장점이다.
수신자 역시 워터마크가 삽입된 파일 사본을 받을 때 발신자의 저작권 보호에 동의하게 되며, 워터마크가 삽입된 파일은 불법복제가 발견될 경우 해당 소스를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오디오디펜스 워터마크는 매우 강력해 한번 삽입되면 물리적 손실없이 오디오에서 워터마크를 제거할 수 없으며, 변환 및 손실 등에도 강인하며 짧은 오디오 조각에서도 추출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파일의 메타데이터 및 수신자 정보와 함께 각 워터마크의 기록은 오디오디펜스 데이터베이스에 안전하게 저장돼 파일 소유자가 언제든지 사본을 식별하고 역추적할 수 있다.
이에 음원 창작자 및 제작사, 스트리밍 콘텐츠 서비스사, 방송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커머스사, 화상회의, 음성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뮤즈블라썸 조은선 대표는 “콘텐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이익을 보는 튼튼한 저작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오디오디펜스를 개발하게 됐다”며, “저작권 침해에 대한 대비책이 열악한 환경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디오디펜스가 올바른 저작권 문화를 확립하는 데에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뮤즈블라썸은 올해 한국저작권보호원의 저작권 보호기술 적용사업과 R&D 기술개발 연구사업을 수행 중인 콘텐츠 기술 벤처기업으로 오디오 디펜스 서비스는 11월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