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지수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온라인몰 선물하기 전용 택배 포장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선물하기 전용 택배 상자는 테이프를 쓰지 않고도 상자를 봉합할 수 있도록 만든 ‘날개 박스’다. 조립형 상자를 순서대로 접은 뒤 상자 윗면에 난 홈에 날개를 끼워 고정하는 방식이다. 테이프를 뜯느라 상자를 훼손할 일이 없어 가정에서 재사용이 용이하고, 분리배출 시에도 그대로 배출할 수 있어 재활용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상자의 외관은 신세계 상징인 ‘S’를 형상화한 패턴으로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옆면은 리본을 두른 듯한 모양으로 인쇄해 일반 택배 상자와는 달리 선물 상자를 받는 듯한 기분이 들도록 만들어졌다.

친환경 배송상자에는 ‘선물 카드’도 동봉된다. 표백이나 코팅을 하지 않은 천연 종이로 제작했으며, ‘당신만을 위한 선물이 도착했습니다’라는 문구도 적혀있다. 주문 1건 당 신세계백화점의 친환경 쇼핑백 1매도 함께 제공된다.

친환경 패키지는 SSG닷컴 선물하기 페이지에서 신세계백화점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 상대방의 주소를 몰라도 휴대폰 번호만 알면 선물을 보낼 수 있는데 보내는 고객이 선물을 결제하면 받는 고객이 주소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4월 SSG닷컴 내에 백화점 선물만 모은 ‘신백선물관’ 특별 페이지를 만들어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명품 선물’이나 ‘가벼운 선물’ 등 가격대와 상황에 따른 추천부터, 상대 취향과 유형에 맞는 추천 선물도 만날 수 있다.

신백선물관은 상품을 판매 순이나 리뷰 순으로 단순 나열하는 것을 넘어 신세계백화점 바이어들이 적접 고른 최고의 선물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 제품이 선물 포장된 사진을 보고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 선물의 첫인상이 되는 상자를 친환경적이면서도 프리미엄한 전용 패키지로 바꿨다”며 “신백선물관에서 더욱 특별하고 품격있는 선물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