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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모바일' IP 확장 총력전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모바일로 IP 확장 시동건다
글로벌 흥행한 원작 계승...모바일 버전 오리지널리티로 승부수
지스타 2023에서 대중에게 첫 선...새로운 캐시카우 될까?

 

[FETV=최명진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통해 IP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 게임은 글로벌 흥행작인 원작 ‘로스트아크’의 스토리나 주요 콘텐츠를 그대로 계승함과 동시에 모바일 버전만의 오리지널리티를 통해 원작은 물론 타 MMORPG와의 차별화를 뒀다. 오는 11월 개최되는 지스타 2023에서 대중에게 첫선을 보이는 로스트아크 모바일이 스마일게이트의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티저 페이지를 지난 19일 공개했다. 아직 게임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부 로스트아크의 캐릭터들의 모습은 확인이 가능하다. 원작 로스트아크는 지난 2018년 오픈베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명실상부한 스마일게이트의 히트작이다. 글로벌 진출 후에는 스팀 플랫폼에서 최고 동시접속자 수 132만명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글로벌 누적 가입자는 6000만명에 달한다. 특히 지난 9월 ‘카멘’ 레이드 업데이트 이후에는 신규·복귀 이용자 수가 약 220%, 320%씩 증가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에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글로벌 흥행작으로 자리잡은 원작의 첫 번째 IP 확장시도로 출시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있는 상황이다. 업계와 이용자들은 로스트아크 모바일이 원작의 핵심 콘텐츠를 그대로 계승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원작에서는 탐험, PvP, 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준비돼 있다. 특히 어비스던전이나 레이드, 가디언 토벌 등 전투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로스트아크의 핵심 콘텐츠로 불리고 있는 군단장 레이드 또한 기대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21년 출시된 첫번째 군단장 발탄 레이드는 다채로운 스테이지 기믹과 뛰어난 연출로 이용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후 출시된 쿠크세이튼, 일리아칸, 아브렐슈드 레이드까지 연이어 이용자들의 극찬이 이어진 바 있다. 최근 등장한 ‘카멘’ 레이드 또한 더욱 높아진 퀄리티의 연출과 레이드에 긴장감을 높이는 각종 패턴과 시스템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원작의 후광만을 의지하지 않고 로스트아크 모바일만의 독자적인 콘텐츠로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양하고 몰입감 있는 레이드를 만들어 낸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바일 플랫폼에 적합한 형태로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로스트아크의 원작 IP를 기반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플레이 가능한 멀티 플랫폼 제공을 통해 보다 많은 게이머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며,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 콘텐츠와 탄탄한 게임성을 계승하고 로스트아크 모바일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완성도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1월 16~1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3’에서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시연 버전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26일에는 티저 페이지를 통해 추가 정보를 공개하는 한편, 카카오톡 플러스를 통해서도 관련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게임 전문가들은 로스트아크 모바일이 스마일게이트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근 PC와 콘솔 게임이 떠오르고 있지만 모바일 MMORPG들은 여전히 국내 양대 앱마켓의 최상위권에서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게임업계 한 전문가는 “스마일게이트 입장에서는 수많은 동일 장르 경쟁 게임들과 모바일 MMORPG에 대한 이용자들의 피로도가 상당히 높기에 레드오션에 진입하는 셈”이라며, “다만 로스트아크 IP가 가진 잠재력은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원작 로스트아크는 핵앤슬래시 장르의 유행이 꺼진 뒤 출시해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현재는 유행을 선도하고 있는 게임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로스트아크 모바일이 침체된 모바일 MMORPG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