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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현대건설, 3분기 누적 매출 20조 돌파…영업익 6000억원대

[FETV=김진태 기자] 현대건설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우상향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2023년 3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 매출 20조8146억원, 영업이익 6425억원, 당기순이익 5458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올 3분기 실적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해외에서의 성과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드핀 확장공사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남은 기간에도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자푸라 가스전 1단계,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의 공정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회사의 연간 매출 목표인 25조5000억원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현대건설은 신규 수주에서도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의 3분기 연결 신규 수주는 25조6693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900억원의 88.2%를 달성했다. 특히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 1·4 등 메가 프로젝트 수주로 해외 수주액은 12조62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증가율은 106.5%에 달한다. 

 

현대건설이 신규 수주를 늘리면서 수주잔고도 넉넉하다. 현대건설의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4.9% 증가한 92조6977억원이다. 현대건설의 매출이 20조원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4년치가 넘는 일감을 쌓아둔 셈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기후위기 대응과 사업환경 변화에 발맞춰 글로벌 유수의 기술업체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원전인 SMR을 비롯해 해상풍력, 전력중개거래 등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한 에너지전환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시공뿐만 아니라 설계와 운영 등 건설산업 전반의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