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코리안리 본사. [사진 코리안리]](http://www.fetv.co.kr/data/photos/20231042/art_16977802088925_bbc1f2.jpg)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유일의 토종 재보험사 코리안리가 ‘보험판 뱅크런(Bank-run)’ 사태에 대비한 ‘대량해지 재보험(Mass Lapse)’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최근 다수의 보험사와 대량해지 재보험 계약 체결 여부를 논의 중이다.
대량해지 재보험은 올해부터 도입된 신(新)지급여력제도(K-ICS)에 따른 보험위험 하위 항목인 대량해지 위험액을 담보하는 재보험이다. 대량해지 위험액은 뱅크런과 같이 금융시장 붕괴 등의 영향으로 다수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계약을 해지했을 때의 위험액이다.
보험사는 재보험사와의 대량해지 재보험 계약을 통해 대량해지 위험액의 일정 부분을 재보험사에 넘겨 리스크를 줄이고 지급여력비율을 개선할 수 있다.
코리안리는 K-ICS 도입과 고금리 지속에 따라 대량해지 재보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보험사의 다양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새로운 재보험 수요를 발굴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