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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라엘 백양희 대표, 美 'NBC 투데이쇼' 출연...여성권 향상 노력

‘탐폰세 환급’ 캠페인 소개
총 8개 펨케어 스타트업 동참
여성 월경권 위해 지속 노력

[FETV=허지현 기자] 라엘의 백양희 대표이사가 미국 NBC ‘투데이쇼’에 출연해 ‘탐폰세 환급' 캠페인을 소개해 화제다. 라엘의 공동 창업자이자 미국 본사와 글로벌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백양희 대표는 나디아 오카모토(어거스트 공동 창업자)와 베아트리체 딕슨(더허니팟컴퍼니 대표) 등 미국 펨케어 스타트업 대표들과 함께 NBC ‘투데이쇼’에 출연해 미국 ‘탐폰세’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관련 캠페인의 취지와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탐폰세’란 생리대, 탐폰, 생리컵 등 여성들의 월경용품에 부과되는 세금을 말한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월경을 경험할 수 있는 권리인 월경권이 여성의 기본권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세계적으로 탐폰세를 폐지하는 추세다. 우리나라도 2004년 생리대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폐지했다. 그러나 미국 21개 주에서는 월경용품을 비필수품으로 간주해 여전히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라엘은 미국 펨케어 스타트업 7개 기업(어거스트, 코라, 디바, 플로, 허니팟, 롤라, 솔트)과 함께 탐폰세 환급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 브랜드의 월경용품 구매 후 캠페인 웹사이트를 통해 영수증을 제출하면 제품의 세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소비자에게 돌려준다. 라엘을 비롯한 참여 기업들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미국 내 탐폰세 문제를 공론화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관계당국과 입법자를 대상으로 메시지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백양희 대표는 “미국 내에서도 탐폰세 이슈를 인식하는 소비자가 많지 않다”며 “동종업계 기업들이 경쟁관계를 넘어 연대한 이번 캠페인이 보편적 월경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사회 변화를 이끌어내는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라엘은 앞으로도 전 세계 여성들의 월경권 증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월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캠페인도 꾸준히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