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 16일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2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3년 만기 10억달러(고정 7억달러·변동 3억달러)와 5년 만기 5억달러(고정), 10년 만기 5억달러(고정)로 각각 발행됐다.
산업은행은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여건에도 불구하고 최초제시금리(IPG) 대비 최대 35bp(1bp=0.01%p) 스프레드를 축소하고, 3~5년물의 경우 유통금리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산은 관계자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 국채금리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한국물에 대한 안전자산 인식을 바탕으로, 발행금액 대비 3배의 투자자 주문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면서 "투자자의 41%가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 초우량투자자로 구성되는 등 AA등급의 SSA 기관인 산업은행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