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명진 기자] 그라비티가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게임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라그나로크 심포니 3부작으로 오랫동안 키워온 라그나로크 IP 파워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그라비티는 경쟁력 확보와 함께 도쿄게임쇼에 이어 지스타 2023에 참가, 게이머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그라비티는 최근 새로운 캐시카우 찾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넓게 퍼져있는 해외 지사를 통해 국내외 게임들을 하나둘 품어가고 있다. 로그라이크 게임 ‘웨토리’와 고전 아케이드 게임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를 시작으로 액션RPG ‘파이널나이트’, 복고풍 JRPG ‘알트리움 시프트’, 3D 액션 게임 ‘리버테일즈’, 메트로배니아 게임 ‘트와일라잇 몽크‘, 경영 액션 RPG ‘아루타’ 등 수많은 게임을 확보한 상태다. 그라비티가 유통을 맡은 플랫포머 게임 ‘ALTF42’는 전작의 명성을 완벽히 계승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라비티 일본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어라이즈 또한 시뮬레이션 게임 ‘사이코데믹~특수 수사 사건부 X-File~’와 월드 크래프트 RPG ‘카미바코’를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지사인 그라비티 인터렉티브는 두뇌 전략 RPG ‘제너레이션 좀비’를 준비하고 있다. 그라비티는 게임의 장르나 플랫폼, 규모, 시대를 아우르는 웰메이드 게임들을 품어가면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라비티의 간판인 라그나로크 IP도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그라비티는 2023년 하반기 '라그나로크 심포니 타이틀' 3종의 정보를 공개한 바 있다. 심포니란 여러 악장으로 이뤄진 교향곡으로 다양한 음들이 함께 어우러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3악장으로 구성된 교향곡처럼 라그나로크 3종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담아냈다.

라그나로크 심포니 타이틀은 'RAGNAROK 20 HEROES', '라그나로크V: 부활', '라그나로크 비긴즈'로 이뤄져있다. 이 게임들은 RPG라는 큰 틀 안에서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며 '라그나로크' IP 고유의 분위기와 장르적 다양화에 집중했다.

지난 12일 출시한 RAGNAROK 20 HEROES는 라그나로크 심포니 중 가장 먼저 정식 출시한 타이틀이다. 2000년대 감성이 물씬 풍기는 그래픽이 인상적인 모바일 레트로 RPG로 라그나로크 IP 특유의 아기자기함과 BGM, 쉬운 조작, 시원한 전투 연출 등으로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여기에 총 20종의 직업 선택지로 폭넓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멀티플랫폼 MMORPG '라그나로크V: 부활'은 전세계 500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플레이한 '라그나로크 발키리의 반란'의 후속작이다. 라그나로크만의 매력을 살린 그래픽을 갖추고 있으며 자유도 높은 플레이로 본인의 취향에 따른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멀티플랫폼 횡스크롤 아케이드 MMORPG '라그나로크 비긴즈'는 '라그나로크' IP 최초로 횡스크롤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타이틀이다. 라그나로크의 주요 요소를 횡스크롤 플레이 환경에 맞게 재해석했으며 논타겟팅 방식을 채택해 액션성을 높였다. 또한 '라그나로크 온라인' 스토리로부터 100년 전의 이야기를 메인 스토리로 구성해 원작의 팬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다.

그라비티는 지난 도쿄게임쇼 2023에 참가해 총 14종의 게임을 선보이면서 일본 게이머들을 만났다. 특히 일본은 라그나로크의 인기가 여전히 지속중인 대표적인 지역이기에 그라비티의 부스 또한 인산인해를 이뤘다는 후문이다. 기세를 몰아 그라비티는 오는 11월에 열리는 지스타 2023에 참가한다. 그라비티는 현장에서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 웨토리, 피그로맨스, 심연의 작은 존재들 등 다양한 게임을 게이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