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여의도 KoDATA 본사에서 개최된 업무협약식에서 이승건 토스 대표(왼쪽)와 이호동 KoDATA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토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31041/art_16969834287813_a5d9cc.jpg)
[FETV=권지현 기자] 토스는 KoDATA(한국평가데이터)와 ‘개인신용평가 고도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사는 기존 신용평가(CB)사 스코어의 한계점을 보완할 특화 스코어를 개발하는데 뜻을 모았다. CB사 스코어는 각 개인의 신용 상태를 신용평가사에서 점수화한 것을 의미하며, 기존에는 KCB와 NICE 두 곳의 신용평가사 스코어가 주로 활용됐다. 기존 CB사 스코어에서는 사회 초년생이나 소상공인, 프리랜서 등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고객(Thin-Filer, 씬파일러)이 불리한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한계점이 있었다.
토스는 특화 스코어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충분한 데이터 분석 역량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플랫폼 내 약 2600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달 1500만 이상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는 국민 금융 플랫폼으로서 자리잡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권익 향상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상환여력이 충분한 건전한 중저신용 고객을 발굴해 더 좋은 금융거래 조건을 제안하는 데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회초년생과 소상공인, 프리랜서 등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해 불리한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었던 고객들이 정당한 신용평가를 받아 금융거래를 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화 스코어를 적극 활용하는 고객사에도 더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연체 이력 중심의 CB사 스코어를 보완해 다양한 각도의 신용평가를 통해 더 넓은 범위의 고객층을 포용할 수 있는 신규 영업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고객들이 금융 이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금융 활동까지 반영한 최적의 신용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나갈 것”이라며 “KoDATA와 협업을 통한 특화 스코어 출시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의 권익 향상에 중대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동 KoDATA 대표는 "이번에 개발되는 평가모형은 개인신용평가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여 개인CB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며 "KoDATA는 데이터 자산과 신용평가 역량을 바탕으로 협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신규 서비스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