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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끝났다... 코스피 4분기엔 어떨까?

"셀 코리아로 보기 어려워" vs "각종 이슈로 시장 흔들릴 수도"

 

[FETV=심준보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6일간의 추석 휴장을 마친 후 개장한다.

 

연휴 전 악재들이 여전히 해소되지 못했고 미국 주요 지표들의 수치도 좋지 못한 상황이다. 그러나 중국 증시가 상승했고 헝다그룹 주식이 거래를 재개해 중국 부동산 위기 우려 불식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 9월 28일 휴장에 들어가 지난 3일까지 휴장을 마치고 이 날 개장했다. 그러나 국내 증시에 영향을 주는 미국 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 정지) 우려,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해소되지 않았다. 특히 미국 하원이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에 대한 해임 결의안을 가결 처리하며 셧다운 우려가 커졌다.

 

매카시 의장은 지난달 30일 셧다운을 막기 위해 45일짜리 임시예산안을 처리했으나 공화당 내 강경파인 맷 개츠 하원의원은 지난 2일 해임안을 발의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를 견제해야하는데 끌려다닌다는 이유였다. 하원의장의 공백을 메우는 임시의장은 행정적인 처리만 할 수 있을 뿐 법안 통과 같은 역할은 할 수 없어 11월 중순에 원 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없다.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되면 고용, 물가 등 정부가 산출하는 주요 지표들의 발표가 지연되고 연준 정책의 가늠자로 작동할 데이터가 부족해진다.

 

고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래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국채금리도 상승세다. 미국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일(현지 시각) 기준 4.8%를 넘어서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채금리가 급등하면 기업들이 돈을 빌릴때 수수료나 이자 비용이 증가하고 미래 수익에 타격을 받는다. 여기에 미국 민간기업 구인건수가 증가한 점도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강화를 비롯한 각종 이슈로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주식시장이 흔들릴 여지가 있다"며 "악재들이 충분히 현실화될 수 있기에 10월에는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지난 28일 상승 마감하고 헝다그룹 주식이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주식 거래를 재개한 점은 긍정적이다. 당시 홍콩 증권거래소는 헝다가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공지를 올렸었다. 홍콩증권거래소는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이 경찰 감시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하루만에 헝다 그룹의 거래 중단을 알린 바 있다.

 

지난 21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하던 코스피 지수가 하락을 끝낸 점도 고무적이다. 지수는 지난 27일 0.09% 상승해 2,465.07p로 마감한 바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4개월 연속 코스피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셀코리아’로 보기 어렵다"면서 순매도의 대부분이 2차전지 업종이 포함된 철강(-5조4000억원)이나 화학(-2조2000억원) 등이 차지하고 있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코스피 방향성을 같이하는 반도체 등 IT(+2조1000억원), 자동차 등 운수장비(+1조5000억원) 업종은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실적 측면에서도 2분기 실적시즌 이후 낮아진 실적 기대치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수출 대형주를 중심으로 기대치를 재차 충족시킬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봐야하는 근거”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