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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롯데, 4가지 성장 동력으로 미래 기업 가치 향상

[FETV=박지수 기자] 롯데는 헬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가지 테마의 신성장 동력을 주축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인수합병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롯데의 신성장 테마 중 하나인 헬스앤웰니스 부문을 담당하는 롯데헬스케어는 지난 18일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을 정식 출시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캐즐은 ‘건강관리(Care)를 퍼즐(Puzzle) 맞추기처럼 즐겁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고객이 제공 동의한 건강검진 데이터, 설문 정보, 유전자 검사 결과 및 운동 기록, 식단, 섭취 영양제 등을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통합 분석해 맞춤형 건강 정보와 쇼핑 편의를 제공한다.

 

롯데헬스케어는 간단한 본인 인증만으로도 캐즐을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사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가입 시 건강검진 정보 제공 및 활용에 동의하는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과거 10년간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불러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비교 분석해 주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캐즐은 건강 탭에서 실제 나이와 건강나이를 표시하고 건강검진기록 등을 종합해 향후 주요 질환의 발생 위험도를 알려주는 등 건강 데이터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쇼핑 탭에서는 건강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필요한 상품을 제안한다.

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사업에 대한 롯데그룹의 성공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하여 국내에 없던 ‘헬스케어 플레이그라운드’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캐즐이 대한민국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쇼핑은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 공략과 동시에 통합 소싱 기반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 위해 지난해 11월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3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자동화물류센터(이하 CFC) 6곳을 구축할 계획이며, 첫 번째 CFC는 2025년 부산에 건립될 예정이다. 해당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선진화된 자동 물류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000여 개 이상의 지역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쇼핑은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유통업에 특화된 생성형 AI 개발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AI 기업 ‘업스테이지’와 ‘생성형 AI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그룹 식품군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4월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변경하고 종합식품기업 기치를 내걸었다. 롯데웰푸드는 제과 사업뿐만 아니라 간편식, 육가공, 유기공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향후 케어푸드, 기능성 식품, 비건푸드 등 신규 카테고리 진출도 적극적으로 나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롯데중앙연구소는 식품 계열사와 협업해 대체육 분야 연구를 지속한다. 롯데중앙연구소는 배양육 사업을 본격화하며 지난 7월 배양육 전문기업 ‘팡세’, ‘네오크레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