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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은행 대출 연체율 0.39%...전월 대비 0.04%p 상승

 

[FETV=권지현 기자]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3년 7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잠정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전 달 보다 0.04%포인트(p) 오른 0.39%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17%p 상승했다.

 

7월 중 새로 발생한 연체액은 2조원으로 6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규 연체율도 0.09%로 지난달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리된 연체 채권은 분기 중 상·매각 미실시의 영향으로 2조원 줄어 1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연체율이 높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보다 0.03%p 오른 0.36%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1%p 오른 0.23%였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은 0.09%p 높아진 0.71%였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작년 7월 말(0.37%)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41%로 6월 말보다 0.04%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은 0.01%p 오른 0.12%를, 중소기업대출은 0.06%p 상승한 0.49%를 나타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45%로 한 달 전보다 0.04%p 상승했다.

 

 

금감원은 7월 중 은행 신규연체율이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분기 말에 은행의 연체·부실채권 상·매각이 집중됨에 따라 7월 말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