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명진 기자] 스마일게이트의 인디게임 상생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인디게임에 진심이라고 칭할 만큼 게임 제작 멘토부터 플랫폼 입점까지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 지스타 2023에서는 원스토어와 공동 부스를 열고 다양한 인디게임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극찬을 받았던 인디게임 페스티벌인 ‘버닝비버’를 오는 12월 개최한다고 밝혀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올리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9년 스토브인디를 오픈한 이래 인디게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다. 4개의 게임으로 시작한 작은 인디게임 플랫폼은 이제 스팀을 위협할 정도로 규모가 성장했다. 기존에는 국내 인디게임은 스팀과 모바일 앱마켓 등이 등용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스토브인디는 국내 기업이 운영하는 인디게임 플랫폼이라는 잇점을 챙기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플랫폼으로서의 위치에 그치지 않고 입점한 게임들의 마케팅, 이용자와의 소통, 창의 창작 지원 등 국내외 인디 게임 생태계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출시전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슬기로운 데모생활과 스토브인디 선 오픈을 조건으로 마케팅을 지원하는 스타터팩 등 인디 개발사들을 위한 지원 역시 이어가고 았다.

이에 노베나 디아볼로스, 러브 딜리버리 같은 게임들은 수많은 인터넷 방송인과 게이머들의 입소문을 타고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DLC의 판매나 스토브인디만의 특전을 부여하는 등 이용자들에 대한 서비스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자격을 통해 인디게임이 더 수월하고, 빠르게 출시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당시 스마일게이트는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지정에 따라 스토브인디를 통해 인디게임을 더 수월하고, 빠르게 게임을 출시되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국내외 인디게임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11월 개최되는 지스타 2023에서는 지스타 조직위원회, 원스토어와 함께 '지스타 2023 인디 쇼케이스 Powered by 스토브인디' 부스를 공동 운영하고 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지스타 인디 어워즈 개최를 통해 인디 게임 업계 지원을 강화한 지스타 운영에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스토브인디는 타이틀 스폰서로서 PC 부문 출품작 심사 등 온라인 선발전 운영을 총괄하며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에 선보일 40여개의 작품을 선정한다.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참가사로 선정되면 스마일게이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상담 기회와 같은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여승환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 이사는 “인디 게임 생태계 발전에 진심인 스토브인디가 처음으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에 참가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인디 게임 업계를 지원을 강화하는 올해 지스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2월 버닝비버2023의 개최를 알려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버닝비버는 스마일게이트가 국내 게임 개발 저변을 확대하고 인디게임 창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인디게임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12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열린 버닝비버2022에는 총 500여명의 인디게임 창작자가 참여, 170종의 게임을 선보였으며 3일간의 행사 기간 동안 총 8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올해 진행할 버닝비버2023에서도 폭넓은 장르의 인디게임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인디게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에 참가하는 창작팀에게는 전시 부스는 물론 전시에 필요한 주변 기기 일체와 전시 기간 동안 숙박과 식사, 창작자만을 위한 전용 굿즈가 제공된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센터장은 “버닝비버는 건강한 게임 생태계를 위해 인디게임과 창작자들의 다양성을 지원하고, 창작자와 향유자 모두 즐겁게 참여하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버닝비버는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중심이 되는 축제다. 대중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열정 넘치는 창작자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