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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기업금융 명가' 되찾자...2027년 대출 점유율 1위 목표"

 

[FETV=권지현 기자] 우리은행이 2027년 기업대출 점유율 1위를 달성, ‘기업금융 명가’ 타이틀을 되찾아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은행은 7일 오후 우리은행 본점 5층 시너지홀에서 ‘기업금융 명가 재건 전략발표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년 기업대출 점유율 2위 탈환, 2027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날 강신국 우리은행은 기업투자금융부문장은 “한정된 자본 때문에 효율적인 자산성장 전략을 유지해 온 반면, 경쟁 은행은 2020년 이후 기업 부문 공격적으로 자산을 증대해 왔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은행 자산포트폴리오의 경우 현재 기업대출 50%, 가계대출 50%에서 2027년까지 각각 60%, 40% 비중으로 리밸런싱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10대 핵심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미래성장 산업 지원 확대 ▲차별적 미래 경쟁력 확보 ▲조직·인사 등 최적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기업금융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강 부문장은 10대 과제 중 특히 “대기업의 경우 2027년까지 주채권은행 11개 계열기업 여신 점유율 1위, 중견기업의 경우 2028년까지 300개 중견기업에 총 4조원을 지원할 것”이라며 “신성장기업영업본부 등 기업 특화 채널을 신설하고, 인사의 경우 현장 중심으로 인사체계를 바꾸고 인센티브도 파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은행은 기업금융 점유율 강화를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올해 상반기 5대 은행 중 가장 낮은 기업금융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10대 핵심 과제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취임한 조병규 은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기업금융 명가 부활’을 천명, 임직원에 “중소기업 특화 채널을 신설해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새롭게 성장하는 유망한 기업에 투자하는 등 기업금융 영업력을 극대화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