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834/art_16929491846047_c0a224.jpg)
[FETV=심준보 기자] 기업들이 해외에서 조달한 자금 등을 예치하면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3개월 연속 늘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050억달러로 6월 말 대비 51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줄곧 감소하다 지난 5월과 6월에 이어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료 한국은행]](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834/art_1692949184279_e87b58.jpg)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878억6000만달러로, 6월 말보다 44억2000만달러로 증가 폭은 작년 11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엔화 예금 잔액은 83억1000만달러로, 전달 말보다 8억3000만달러 늘았다. 유로화 예금 잔액은 60억2000만달러로, 한 달 사이 7000만달러 줄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 잔액이 한 달 사이 45억달러 늘어난 896억8000만달러, 개인 예금이 6억7000만달러 불어난 153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943억3000만달러)에서 61억4000만달러 증가했고, 외은지점(106억7000만달러)에서는 9억7000만달러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