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834/art_16926908800043_b2e55e.jpg)
[FETV=권지현 기자] 두 달 연속 올랐던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지난 6월 하락세로 돌아섰다. 분기 말에 연체 채권 정리 규모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5%로 전월 말(0.4%)보다 0.05%포인트(p) 떨어졌다. 다만 전년 동월 말(0.20%)과 비교해서는 0.15%p 높았다.
6월 중 새로 발생한 연체액은 2조원으로 5월보다 1000억원 감소했다. 신규 연체율은 0.09%로, 전달 대비 0.01%p 낮아졌다. 반면 정리된 연체 채권은 1조8000억원 늘어 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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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연체율이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3%로 5월 말보다 0.0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2%로 한 달 전에 비해 0.01%p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 달보다 0.13%p 떨어진 0.62%로 집계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06%p 낮아진 0.37%를 기록했다.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은 각각 0.01%p, 0.08%p 떨어진 0.11%, 0.43%로 집계됐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41%로 한 달 전보다 0.04%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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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중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상승 추세를 보였으나 2분기는 연체정리 확대 등으로 1분기 대비 분기 중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라며 “현재까지 은행권 연체율은 코로나19 이전 수준 및 과거 장기 시계열 대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