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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K-배터리 3사 CEO 연봉킹 살펴보니

 

[FETV=박제성 기자] K-배터리의 사령탑 3인방의 올해 상반기 급여는 누가 톱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1위는 LG에너지솔루션의 권영수 부회장이다. 권 부회장은 상반기동안 총 35억2700만원을 수령, 연봉킹 자리에 올랐다. 2위는 SK온의 지동섭 사장이 차지해 7억5900만원을 받았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는 7억1900만원을 손에 넣었다. 

 

해당 배터리 업체의 급여는 내부 이사회 회의를 통해 성과를 평가,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 보수와 함께 성과급을 합쳐 전체 급여를 책정한다. 

 

최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권영수 부회장은 상반기 보수로 35억2700만원을 수령해 K-배터리 3인방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0억4800만원 수령과 비교해 무려 3배 가량 껑충 올랐다. 

같은 기간 2위 지동섭 SK온 사장은 7억5900만원, 최윤호 삼성SDI 대표는 7억19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즉 1위와 2~3위 간의 급여 차이는 대략 6배 정도다. 권 부회장의 이같은 비결은 상여금에서 판가름 났다. 

이렇게 CEO 연봉 순위를 가른 것은 상여금 차이 때문이다. 권 부회장은 상여금으로만 26억700만원을 받았다. 기본 급여 9억2000만원의 3배 이상 차지하는 금액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25조5986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상장 1년 만에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이같은 실적 성과를 바탕으로 권 부회장이 리더십의 점수를 높게 책정한 셈이다. 

 

지동섭 SK온 사장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3월 1억5300만원의 상여금을 받았다. 현재 SK온은 매분기 대규모 수주를 확대해 나가면서 영업이익 적자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작년 SK온은 1조원 가까운 영업이익 적자를 통해 임직원들에게는 성과급을 주지 못했다. 대신 올해 3월 지난해 연봉의 10%에 300만원을 더한 격려금을 사실상 성과급 명목으로 작년 지급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상반기 1억5600만원의 상여금을 수령했다. 삼성SDI도 작년 어닝서프라이즈(초대박) 성적을 냈다.  최 회장은 월 급여의 100% 수준인 설날 상여금과 연 1회 지급되는 성과인센티브를 합친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