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D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노인 요양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는 실제 비용을 보장하는 ‘요양실손보장보험’을 출시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DB손보는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요양실손보장보험의 요양급여·비급여 실손 보장, 요양서비스 전용 현물급부 보장에 대해 각각 6개월,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상품의 독창성, 유용성, 진보성 등을 평가해 부여하는 독점 판매 권한이다. 사용권 부여 기간 다른 보험사는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DB손보가 지난달 3일 출시한 요양실손보장보험은 현재 보험사들이 판매 중인 간병·요양 보장 특약과 달리 요양원 입소 또는 방문요양 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을 실손 보장한다. 장기요양 1~5등급 판정 후 요양원 입소 시 시설급여를 매월 70만원, 방문요양 서비스 시용 시 재가급여를 매월 30만원 한도로 지급한다.
또 특약 가입 시 요양원 비급여 보장 항목인 식재료비와 상급침실 이용비를 매월 각 60만원 한도로 추가 보장한다. 방문요양 서비스의 경우 월 20회까지 등급에 따라 하루 최대 6만원씩 총 120만원을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요양원 입소 또는 방문요양 서비스 이용에 따른 노인 학대 피해 시 최대 1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한다.
이 같은 보장 혜택이 호응을 얻으면서 요양실손보장보험은 출시 첫달인 7월 한 달간 1만1000건(14억4000만원) 판매됐다.
DB손보 홍보파트 유인선 수석은 “이번 상품은 국가적 과제인 고령자 돌봄 문제를 고객 보장 측면에서 분석해 1년여에 걸쳐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보다 나은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장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