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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LG엔솔 권영수, 배터리협회 방문한다는데...왜?

차세대 배터리 R&D 과제 산업부에 패스트트랙 사업 신청
협회측 9월 스페인서 열리는 세계이차전지규제포럼 참석
18일 협회 공식 방문 예정...협회 "정례적 상견례 취지" 일환

 

[FETV=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사령탑 권영수 부회장이 배터리 생태계 보호 및 배터리계의 권익 신장을 위해 눈 코트 샐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권 부회장은 K-배터리계의 맏형인 LG에너지솔루션의 총괄 책임자임과 동시에 배터리 기업의 권익을 보호하는 협회장까지 맡고 있다. 

 

올해 2월 협회장에 취임 뒤 권 부회장은 배터리 회원사 권익을 보호하는 동시에 LG에너지솔루션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18일 권 부회장은 협회장 부임 뒤 처음 협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올해 권 부회장 협회장 취임 후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협회명 변경이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옛 한국이차전지산업협회)로 협회명 변경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권 부회장의 협회 방문은 임직원들 상견례 차원에 아이컨택(대면식)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는 “(권 부회장 협회방문) 특별한 안건을 처리하기 위한 방문 목적보다는 협회장 취임한 뒤 늘 있는 정례적인 상견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부회장 방문에 발맞춰 최근 사무실 내부확장 및 리모델링 작업이 완료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권 부회장의 이번 방문이 협회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도 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에선 권 부회장이 협회 사무실이 있는 서초구 산업기술진흥협회관에서 임원(14개사) 회원사 관계자와 배터리 업계 현안 및 협회 추진 사업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권 부회장이 협회장 취임 후 많은 발전을 일구어 가고 있다. 그는 정책지원 업무, 회원사 지원 업무를 확대, 이를 적극 반영하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협회는 임원, 일반회원, 특별회원 등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임원에는 K-배터리 3인방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을 비롯해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앨앤에프 등 14개사가 포진했다. 일반 회원에는 한화토탈에너지스, 롯데케미칼 등 160개 배터리소재 관련 업체들이 있다. 특별회원으로는 한국은행, 일본배터리협회, 전자부품연구원 등이 포함됐다.

 

권 부회장을 필두로 협회가 가장 관심을 내비치는 부분은 국가의 재정적 지원이다. 그 중에서‘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입법 지원이다. 이 법안은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발의했는데 영업이익이 없는 배터리업계 등 기업들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법안이다.

 

이뿐 아니다. 차세대 배터리 R&D(연구개발) 패스트트랙(조기승인) 사업을 신청한 가운데 예비타당성(예타)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해당 사업규모는 1700억원 규모로 내년도 예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예타는 쉽게 말하면 총 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인 국책 신규 지원사업이면 사전의 타당성의 검토를 마쳐야 하는 제도를 말한다.

 

폐배터리(배터리 리사이클링) 통합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제도적 보완점도 업계 의견을 대변해 정부에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 협회는 내년 중 배터리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 배터리 아카데미’를 출범할 예정이다. 권 부회장이 참석이 예정되진 않았지만 9월초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이차전지규체포럼에도 박태성 배터리협회 부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