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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KB헬스케어 300억 출자…‘오케어’ 서비스 확대

헬스케어 자회사 추가 출자
신사업 투자·운영자금 충당
소비자 대상 ‘오케어’ 서비스
요양사업 연계 서비스 검토

 

[FETV=장기영 기자] KB손해보험이 헬스케어 자회사 KB헬스케어에 300억원을 추가로 출자했다.

 

KB헬스케어는 올해 연말부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KB 오케어(O’Care)’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지난 4일 KB헬스케어에 300억원을 출자했다.

 

KB헬스케어는 KB손보가 지난 2021년 11월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설립한 헬스케어 자회사다.

 

이번 추가 출자는 신사업 투자와 운영자금 충당을 위한 것이라고 KB손보 측은 설명했다.

 

출범 2주년을 앞둔 KB헬스케어는 모회사의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올해 연말부터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케어는 건강검진과 유전자 검사 결과 등 데이터 분석 결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관리 플랫폼이다. 지난해 2월 플랫폼 출시 이후 1년간 KB금융지주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KB헬스케어는 지난해부터 오케어를 통해 만성질환과 탈모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휴레이포지티브와 공동 개발한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의 경우 개인화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당뇨병, 고혈압, 비만,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을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오케어를 통해 이용자의 건강 상태, 운동, 식단, 수면, 음주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뒤 분석 결과에 따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KB헬스케어는 향후 KB손보의 요양사업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와 협업해 서비스 제공 대상과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KB손보는 KB골든라이프케어의 요양시설 확대와 함께 연계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과 보험상품 개발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입소자들의 건강 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센서 등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KB헬스케어 관계자는 “즐거운 건강관리 문화를 조성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