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사옥. [사진=LG헬로비전]](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832/art_16914576914054_34275b.jpg)
[FETV=김창수 기자] LG헬로비전은 올 2분기 매출 2867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알뜰폰(MVNO) 사업과 미디어, 렌탈 사업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84억원이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TV, 인터넷 등 홈 매출이 16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한 반면 TV와 인터넷 전화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13.1% 감소했다.
알뜰폰 매출은 410억원으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한 반면 단말 매출은 18.2% 감소했다.
LG헬로비전은 △요금제 경쟁력 강화 △'e심의 모든 것' 콘텐츠 공개 △다이렉트몰 비대면 채널 등 서비스 개선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와 렌탈 등을 포함한 기타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성장한 787억원을 기록했다.
렌탈 부문에서는 봄∙여름철을 맞아 에어컨, 제습기, 음식물처리기 등 계절성 가전 판매가 늘어났다. 미디어 사업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과 공동 제작한 '눈에 띄는 그녀들 시즌3' 오리지널 프로그램에 힘입어 지역 채널 고정 시청자층이 늘어났다.
LG헬로비전은 지역채널 커머스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시도도 이어가고 있다. 예컨대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만든 지역 상생 1호 상품 '땅끝마을 해남김치'를 통해 지역 브랜딩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CFO)는 "2023년 상반기는 사업별로 의미 있는 성장을 보여주면서 영업수익∙영업이익이 동시에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도 사업 간 결합 판매 시너지를 확대하여 방송∙통신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