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허지현 기자] CJ제일제당의 올해 2분기 매출이 4조 4,233억 원, 영업이익은 2,358억 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집계됐다. 국내외 식품 매출이 증가했고, 바이오·FNT 부문도 고수익 스페셜티 사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이 강화된 점을 이유로 꼽았다. 대한통운을 포함한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7조 2,194억 원, 영업이익은 3,445억 원을 기록했다.
식품사업부문은 2조 7,322억 원의 매출과 1,427억 원의 영업이익을 보이며 1분기 감소했던 국내 식품 매출이 다시 성장세로 전환됐다. 해외 식품 사업도 K-푸드 글로벌전략제품 성장을 이어가며 매출이 늘고, 수익성도 높아졌다.
핵심 권역인 북미에서는 만두·피자 등 주요 품목 성장으로 매출이 13% 늘었다. '만두'는 그로서리 경로에서 매출이 20%나 늘며 시장 점유율 49%로 1위 지위를 한층 더 공고히 했다. '피자' 매출도 18% 증가, 슈완스의 대표 브랜드 '레드바론'이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유럽과 일본에서도 만두·치킨을 비롯한 GSP가 높은 성장을 이어갔다.
'바이오산업부문'은 매출 8,926억 원, 영업이익 398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형 제품의 판가는 하락이었지만 고부가가치 푸목의 비중과 수익이 올랐다. 'FNT사업부문'은 1,534억 원의 매출과 445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스페셜티 제품군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영업이익률이 29%까지 올라가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다. 'CJ Feed&Care'은 6,451억 원의 매출과 8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9% 늘어나는 등 수익성이 향상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 가곡식품 수요에 긍정적 시그널을 확인, 하반기에 식품 판매량 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라며 "원리원적인 제품 개발과 구조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미래 혁신 형장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