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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기아차 3분기 영업이익 1173억원…흑자 전환

매출액 전년비 0.2%↓…원화 강세 등으로 수익성 둔화

 

[FETV=정해균 기자] 기아자동차가 올해 3분기(7~9월)에 11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하지만 시장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인 2000억원대에는 못 미쳤다.

 

기아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콘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이런 내용의 3분기의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보다 0.2% 하락한 14조74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173억원으로 작년 3분기의 427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지만 지난 2분기 3525억원과 비교해 66.7%나 감소했다.

 

기아차가 작년 3분기 적자는 통상임금을 비용으로 반영한 특수요인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흑자 전환은 이에 따른 기저효과인 셈이다.

 

아울러 기아차의 3분기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모두 흑자로 전환하며 각각 3163억원, 2978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수익성은 악화해 영업이익률은 0.8% 선으로 떨어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3분기는 원화 강세와 브라질 등 신흥국 통화 약세 등 외부 요인과 품질 관련 비용의 일시적 반영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000억 원대에 머물며 수익성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글로벌 판매는 전년 대비 1.0% 감소한 68만5396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4.1% 감소한 12만6153대, 해외에서 0.3% 줄어든 55만923대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4분기부터는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신차 판매 확대 ▷신흥시장 공략 강화 ▷RV 판매비중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