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허지현 기자] 모바일 상품권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아성다이소의 발빠른 모바일 상품권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아성다이소는 지난해 9월 '다이소 모바일 상품권'을 출시하면서 모바일 상품권 시장에 진출했다.
'다이소 모바일 상품권'은 '1,000원', '5,000원', '1만원', '3만원', '10만원' 등 총 6종에 달한다. 이들 모바일 상품권은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거나 선물할 수 있다. 처음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출시 이후 고액권에 관한 소비자 요청을 적극 반영해 현재의 판매 권종으로 구성됐다.
권종별에 따른 구매 선호도는 1만원권 구매가 35%로 가장 많다. 3만원 이상의 고액권 구매도 25%로 적지 않는 비중을 차지했다. 1000원권과 5,000원권 등 낮은 가격대 모바일 상품권은 총 40% 수준이다. 고물가 시대을 맞아 모바일 상품권 쇼핑도 경제적 부담이 적은 저가격 제품 집중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상품권 출시 이후 첫 3개월 대비 최근 3개월의 월평균 판매액은 70%가량 증가했다. '다이소 모바일 상품권' 선물받는 연령대는 20~30대가 50% 가량이다. 모바일 상품권 수요의 절반 가량이 20~30대 'MZ세대인 것이다.
이처럼 젊은 MZ세대가 모바일 상품권 주요 고객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아성다이소는 MZ세대를 겨냥한 모바일 상품권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우선 간편결제 '페이코'와도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플랫폼과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아성다이소는 지난 1년간 'NHN페이코', 'KT알파',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과 협업을 진행하며 다이소 모바일 상품권 홍보에 집중했다.
아성다이소는 '샵다이소'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사용토록 하고 있다. 또 '샵다이소'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판매하는 시스템도 계획하고 있다. 아성다이소는 향후 모바일 상품권 판매망을 카카오톡뿐 아니라 판매전용 플랫폼 등으로 다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