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카카오페이는 2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4.2조원, 연결 매출은 11% 증가한 148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매출 기여 거래액도 20% 가까이 성장, 이번 분기 9.9조원을 기록해 분기 10조원 달성을 목전에 뒀다.
매출의 경우 해외결제와 오프라인결제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해외결제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0% 이상 늘어나 결제 서비스 내 매출 비중이 분기 첫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사용자와 가맹점 지표도 순조롭게 늘어났다. 지난 분기에 누적 가입자 4000만명을 넘어선 이후, 이번 분기에는 월간 사용자 수(MAU)가 처음으로 2400만명을 돌파했다. 2분기 말 월간 사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한 2425만명으로 집계됐다. 사용자 1명당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104건이었으며, 결제 사업의 주요 인프라인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하며 219만개까지 확대됐다.
카카오페이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126억원, 당기순손실 6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1359억원, 영업이익률 7.4%를 기록하며 별도 기준 흑자를 이어갔다.
카카오페이증권의 경우 예탁 자산은 7월 말 약 2조원까지 늘어났고, MTS의 유저 활동성은 지난 4분기 대비 2.4배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은 출시 50여 일 만에 가입자 수 기준으로 해당 상품의 업계 상위권 실적에 진입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여러 서비스 간 연계성을 강화하며 결제와 대출에 이은 단단한 매출 기여 서비스들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