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영업이익이 4606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 동기대비 135.5%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기간 매출은 8조7735억원으로 73% 증가했고, 순이익은 417.4% 늘어난 4651억원이다. 당초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을 6116억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1510억원 줄어든 수치로 정정했다.
이처럼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7일 발표한 잠정 실적보다 줄어든 것은 제너럴모터스(GM)와의 협의를 통해 GM 볼트 리콜 과정에서 발생한 재료비 원가상승 영향분 가운데 LG부담분을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50%씩 비용 반영한 일회성 충당금 1510억원을 반영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제너럴모터스(GM)와의 협의를 통해 '볼트EV' 리콜 과정에서 발생한 재료비 원가상승 영향분 중 LG부담분을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50%씩 비용 반영한 일회성 충당금 1510억원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는 내용의 잠정실적 정정 공시가 나오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덩달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9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만4000원(2.41%) 빠진 56만600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