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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애경케미칼, LG화학 이어 '4조2교대' 근무 도입…"워라벨 강조"

 

[FETV=박제성 기자] 화학업계 생산직군에서 "일할 땐 열심히 일하고 쉴땐 쉬자"라는 슬로건으로 근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일한 땐 더욱 열심히 일하고, 쉴 땐 더욱 마음 편하게 쉬자는 슬로건이 인기를 끌고 있다. 4조 3교대와의 차이점은 하루는 한 조가 쉬고 3개조가 12시간 근무에 투입된다.

 

반면 4조 2교대는 하루에 2조가 12시간씩 투입되고, 2조는 쉬는 구조다. 따라서 더 많은 인력이 근무 당일날 쉴 수 있는 반면 더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방식이다.  

 

애경케미칼이 LG화학과 마찬가지로 4조 2교대 근무제도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애경케미칼은 울산공장에 이어 청양공장 생산직군에도 '4조2교대' 제도를 도입했다.

 

애경케미칼은 지난 14일부로 청양공장 생산직 근무 형태를 4조3교대에서 4조2교대로 전환했다. 앞서 애경케미칼은 4조2교대 제도를 도입한 울산공장 직원의 만족도가 높아 이번 청양공장까지 확대한 것이다. 

 

LG화학이 오는 9월부터 주요 공장 내 생산직을 기존 4조3교대에서 4조2교대로 시범 운영한다. LG화학은 노사협의회를 통해 전남 여수공장과 나주공장, 충남 대산공장에서 9월 3일부터 4조2교대 근무를 시범 운영한다. 1년간 시범운영을 거친 뒤 만족도를 고려해 완전 전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화학업계 한 관계자는 "화학업계 생산직을 대상으로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 가치가 중요해지고 있다. 4조2교대 방식은 하루에 몰아서 쉬어 개인 휴식 시간을 더욱 보장하자는 장점이 있다"면서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화학업계 생산직군에서 4조2교대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