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열린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 및 동행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 관련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사진 은행연합회]](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729/art_1689583216972_feaf30.jpg)
[FETV=권지현 기자] 은행연합회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 및 동행을 위한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은행연합회가 지난 2월 15일에 발표한 '은행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높은 금융비용과 매출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자금여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은행권은 공동으로 신보와 기보에 4년간 2400억원을 신규 출연해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 협약보증'과 '소상공인 맞춤형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3조원 규모의 자금이 공급될 전망이다.
우선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 협약보증에 1600억원(신보 1280억원·기보 320억원)이 특별출연해 전기 대비 당기 매출액이 감소하거나 이자비용 총액이 증가한 중소기업 등에 총 1조8000억원을 공급하고 600억원의 보증료도 지원한다. 협약보증 대상 기업은 보증비율 상향과 보증료 우대뿐만 아니라 은행 출연금을 통한 보증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맞춤형 특별출연 협약보증에는 800억원을 신보에 특별출연해 집중 육성이 필요한 소상공인, 소기업 중 성장이 유망한 벤처, 창업기업 등에 총 1조1700억원을 지원한다.협약보증 대상 기업은 보증비율 상향 및 보증료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보증부 대출은 15개 은행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오는 18일부터 신보와 기보에서 상담 가능하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은행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의 일환인 동시에 그간 은행권이 기울여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과의 상생노력의 연장선"이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고금리·매출하락·자금부족의 삼중고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