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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K-배터리, 2분기 저마다 나름 만족스러운 성적표인 이유?

 

[FETV=박제성 기자] K-배터리 중 LG에너지솔루션만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의 실적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본격적으로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이 시행된 가운데 이들 K-배터리가 세제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성적을 발표한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2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성적은 매출 8조7735억원, 영업이익 61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212.7% 증가했다. 

 

27일 실적 발표 예정인 삼성SDI도 나름 만족스러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5일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I는 매출 5조7570억원, 영업이익 4595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4%, 7.1% 상승 전망치다. 

 

SK온은 매분기 성장 가도를 달리면서 흑자 전환을 위해 추격하고 있다. 올 2분기는 전년동기 대비 영업손실이 2배 가량 줄어들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현재 SK온의 배터리 성적은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에 고스란히 연결 실적으로 집계된다. SK이노베이션의 작년 2분기 배터리 성적은 영업손실 3266억원이였는데 2분기는 1000억원 내외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처럼 K-배터리 3인방이 호성적을 내는 결정적 이유는 올해부터 본격 시행된 미국의 IRA(친환경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효과 때문이다. AMPC는 미국 현지에서 배터리 생산할 경우 1KWh 당 약 75달러의 세액 공제를 받는다. 이로 인해 K-배터리가 올해를 기점으로 매분기마다 배터리 성적이 상승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