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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KT 대표이사 공모에 정·관계, 사내 임원 등 30여명 몰려

 

[FETV=김창수 기자]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 공모에 정치권, 관료 출신을 비롯해 전·현직 KT 임원 등 3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T가 12일 CEO 공모를 마감한 결과 30여명이 직접 지원하거나 주주 추천을 받았다.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4일 외부 전문기관 추천과 함께 공개모집, 주주추천 방식을 포함해 CEO 후보군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후보에는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 △권은희 전 새누리당 의원 △김기열 전 KTF 부사장 △최두환 전 포스코ICT 대표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 원장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 △배순민 KT융합기술원 소장(상무) 등이 포함됐다. 

 

이 중 김성태 전 의원과 권은희 전 의원, 김기열 전 부사장, 최두환 전 대표, 윤종록 전 차관 등은 지난 2월 진행한 공모에도 참여한 바 있다.

 

아울러 주주 추천으로 후보군에 포함된 배순민 소장(1980년생)은 KT 최연소 임원이자 인공지능(AI) 전문가로 눈길을 끌었다. 최종 직급은 상무로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제시한 ‘KT그룹 재직 2년 이상, 부사장 이상 임원’이란 조건에는 부합하지 않음에도 주주 추천을 받았다.

 

KT는 이번에 구성된 대표이사 후보군에 대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8월 첫째 주 최종 1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해당 후보는 8월말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이 밖에 KT 이사회는 13일 이사회·위원회 구성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사회 의장으로 윤종수 이사를,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으로 이승훈 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