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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LG화학 신학철, 배터리 2라운드 승부수…2.6조원 LG엔솔과 교환사채 발행 완료

 

[FETV=박제성 기자] LG화학은 20억 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 외화 교환사채 발행을 완료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교환사채의 교환 대상은 LG화학의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보통주다. 현재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의 81.8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발행 주관사인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LG화학의 이번 교환사채 발행은 2021년 말 이후 전 세계에서 발행된 교환사채·전환사채(CB) 등 주식연계채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는 한국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2002년 이후 가장 많다.

 

12일 LG화학에 따르면 전날 아시아·유럽 지역 투자자 대상 수요 모집에서 목표치 대비 5배가 넘는 100억 달러(12조8880억원)의 투자금이 모였다. 이번 수요 모집에는 투자자, 기관 150여곳에서 투자금이 몰렸다. 

 

 

LG에너지솔루션 보통주와 교환 가격은 LG에너지솔루션 11일 종가 55만원을 기준으로 1주당 5년물은 25%, 7년물은 30% 수준의 고 프리미엄으로 발행된다.

 

LG화학 측은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 성장성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주가 전망에 대해 긍정평가로 투자금이 몰렸다"면서 "7년물의 경우 금리도 예정보다 0.25% 낮은 수준으로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에 집중 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LG화학은 2025년까지 총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