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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S-오일, 사내외이사 인물 살펴보니

유일한 최고경영자 겸 사내이사 알히즈아지 전 사우디 아람코 출신
권오규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부총리 출신겸 현대차 정몽구재단 이사장
이재훈, 산자부 차관 출신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겸직

 

[FETV=박제성 기자] S-오일의 사내외이사 명단에 고(高)스펙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부터 유명 로펌사무소 고문,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지방국세청장 및 부은행장, 부총리 출신 등 각 분야 리더 출신들이 다양하다. 올해 1분기 기준 S-오일의 사내외이사 구성원 현황을 보면 사내이사 1명, 비상무이사 4명, 사외이사 6명, 현직 임원의 경우 54명에 달한다. 

 

먼저 유일한 사내이사로는 현 최고경영자(CEO)인 알히즈 아지가 있다. 아지 CEO는 정유계의 거대 공룡인 아람코 아시아 사장 출신이다. 그는 사우디의 서울대로 불리는 킹파드석유광물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다. 그는 1996년부터 27년간 아람코에서 석유가스 생산시설 관리, 사업개발, 투자현지화, 초대형 프로젝트 관리 등 에너지 분야의 전문가로 통한다. 특히 아람코 시절 쇼와셀석유(일본 도쿄), FREP SSPC(중국 푸젠성), 벤처 캐피털 펀드(프로스페리티7) 중국법인에서 이사로 경영에 참여앴다.

 

S-오일 관계자는 “(아지 CEO 선임배경) 샤한프로젝트(울산 대규모 석유화학단지)의 성공적 건설을 통한 석유화학 사업 확장과 포트폴리오 고도화, 2050년 탄소중립 실현 로드맵 추진 등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비한 적임자”라고 말했다. 사외이사로는 대기업답게 6명에 고 스펙자들이 즐비했다. 권오규, 이재훈, 황인태, 신미남, 정순 제니스 리, 이전환 등이 있다.

 

사외이사는 재계와 관계, 법조계 등 각분야별 유명 인사가 대거 포진하고 있다. 우선 권오규 사외이사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을 겸직 중이다. 권 사외이사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출신이다. 이재훈 사외이사는 전 지식경제부 2차관 출신이다.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겸직하고 있다. S-오일 “(이재훈 사외이사 선임배경) 전 산업자원부, 지식경제부 2차관 및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을 역임해 산업기술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이사회 운영 및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황인태 사외이사는 현대캐피탈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중앙대 경영학부 명예교수를 겸직 중이다. 황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S-오일은 “황 사외이사는 회계 분야의 전문가로 관련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이사회 운영,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신미남 사외이사는 LG에너지솔루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을 겸직하고 있다. S-오일이 신 사외이사는 선임한 배경에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그는 전 두산퓨얼셀 BU 사장 및 맥킨지 경영 컨설턴트를 역임한 바 있다. 특히 S-오일은 신 사외이사가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지식을 바탕으로 신기술 관련 사업 투자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순 제니스 리 사외이사는 삼성물산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을 비롯해 김앤장 법류사무소 고문을 겸직하고 있다. 그는 전 SC제일은행 부행장 및 볼보건설기계코리아 CFO(최고재무책임자) 출신으로 금융권 전문가다. 이전환 사외이사는 태평양법률사무소 고문을 겸직하고 있다. 그는 전 국세청 차장 출신으로 세무 전문가다. S-오일은 “(이전환 사외이사 선임배경) 부산지방국세청장 및 국세청 차장 출신으로 조세분야 전문가”라고 말했다.

 

한편 기타비상무이사 4명 모두 사우디 아람코 재직 인물로 내정했다. S-오일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아람코 인물로 내정한 이유는 최대주주이기 때문이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S-오일의 사내외이사 구성원을 보면 부총리, 차관,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두산퓨어셀, 지방국세청장,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등 각 계 전문가들이 포진시킴에 따라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선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