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지난 7월 리콜 시행 당시 대상에서 제외했던 52개 차종 6만5000대 차량을 추가로 리콜한다.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043/art_15402527235544_e69a00.jpg)
[FETV=정해균 기자] BMW가 지난 7월 리콜 시행 당시 대상에서 제외했던 52개 차종 6만5000여대가 추가로 리콜한다.
국토교통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이 조사 과정에서 새롭게 화재 가능성을 발견한 BMW 118d 7222대를 비롯해 미니쿠퍼 D 컨트리맨·를럽맨·페이스맨 등 52개 차종 6만5763대에 대해 BMW가 리콜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차량 상당수는 BMW가 리콜 사유로 지목한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를 똑같이 장착하고 있지만, 화재 연관성이 낮다고 자체 판단해 지난 리콜 대상에서 빠졌다.
앞서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달 11일 리콜 대상이 아닌 118d 차량에서 BMW가 리콜 사유로 지목한 EGR 쿨러 내 침전물 등을 발견해 BMW 측에 해당 차종에 대한 리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사유와 함께 필요할 경우 리콜을 검토할 것 등을 요구했다. BMW는 지난 8일 국토부에 추가 리콜 의사를 표명하고, 지난 22일 리콜 대상과 시정 방법, 시기 등 내용을 확정한 제작결함 시정계획서를 제출했다.
BMW는 오는 24일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리콜 관련 통지문을 발송하고, 다음 달 26일부터 EGR 모듈 개선품 교체와 파이프 클리닝(청소) 방식으로 리콜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