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가 오는 2032년까지 35조원 넘는 돈을 전동화에 투자하는 등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3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이날 발표에서 올해부터 오는 2032년까지 향후 10년간 총 109조4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중장기 재무계획을 밝혔다. 이 중 30%를 웃도는 35조8000억원은 전동화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전동화와 미래 기술에 대해 어떤 글로벌 회사보다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으며, 앞으로 전동화 톱티어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현대 모터 웨이’는 수많은 현대차 임직원들이 축적해 정립한 혁신 DNA가 구체화된 모습으로, 새롭고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