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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현대차 임단협 시작…'정년연장' 합의 이룰까

[FETV=김진태 기자] 현대자동차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이 첫 상견례를 가진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경 울산공장 본관에서 임단협 교섭 상견례를 진행한다. 이후 20일과 21일 양일간 추가 단체교섭을 통해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각종 수당 인상 및 현실화 요구, 정년연장 등을 주 내용으로 올해 요구안을 확정했다. 

 

가장 쟁점이 되는 사안은 정년연장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현재 만 60세의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직전 해인 만 65세까지 늘리는 정년연장에 힘을 쏟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노조는 최근 노조지를 통해 "2015년 정년은 60세로 개정한 이후 8년의 세월이 지났다"며 "올해 교섭에서는 악으로 깡으로 관철될 때까지 강력한 투쟁으로 반드시 정년연장을 쟁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정년연장에 대해선 양측 견해에 큰 차이가 있는 만큼 현대차 노사가 올해도 무분규 합의를 이어가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대차 노사는 작년까지 4년 연속 무분규 합의를 이뤘다.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 임직원과 가족에 보낸 통신문에서 "우리 앞에 놓인 경영환경은 절대 녹록치 않다"며 "노사관계의 의미 있는 변화를 올해도 이어간다면 더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