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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년 만에 2640 돌파...외인·기관 '쌍끌이'

외국인·기관 순매수에 1.16% 상승...미 금리 동결 기대 심리


[FETV=심준보 기자] 코스피가 1년여만에 2640대를 돌파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0.31p(1.16%) 오른 2641.1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640대 종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6월3일 2670p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장의 상승세에는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가 한 몫 했다. 전 날 미국 나스닥 지수가 상승한 것이 코스피에도 영향을 미친 모양새다. 

 

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나스닥 1.02%, 다우 0.50%, S&P500은 0.62% 상승했다. 이 날 미국 고용지표는 부진했으나 시장을 오히려 상승하며 화답했다. 이는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에서는 대형 반도체 종목인 삼성전자(1.55%), SK하이닉스(5.20%)와 더불어 2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3.05%), LG화학(2.04%) 등이 올라 장을 이끌었다. 이 날 개인이 8234억원을 순매도 할 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00억원, 3666억원을 순매수해 장을 주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58p(0.87%) 상승한 883.71p를 기록했다. 기관이 1264억원, 외국인이 99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08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주요주 중 JYP 2.26%, 에코프로 1.82%, 엘앤에프 1.68% 등이 상승했으며 펄어비스 -3.17%, HLB -1.62%, 셀트리온헬스케어 -0.55%, 에코프로비엠 -0.19%, 오스템임플란트 -0.16%, 카카오게임즈 -0.13%, 셀트리온제약 -0.12% 등이 하락했다.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약세로 12.2원 하락해 1291.5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보면 지난 3월23일(1278.3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세와 SK하이닉스가 5월부터 세계 최고 기술을 적용한 제품의 양산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됐다"면서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해 "테슬라의 스페인 공장 신규 건설 기대감과 북미지역 전기차 충전 표준화 선점 등 호재에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동조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